횡성]국립공원 245만㎡ 개발제한 해제 주목
횡성 부곡·강림·안흥·오원리 일대 공원관리구역 변경여부 내년 상반기 결정
【횡성】각종 개발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동을 걸어왔던 횡성지역 내 국립공원관리구역이 대폭 풀릴 전망이다.
횡성군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국립공원 관리구역 조정 대상지 검토를 추진하며 횡성군 부곡리와 강림리, 안흥리, 오원리 등 4개 지역 245만5,808㎡에 대한 공원관리구역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구역조정추진단은 생태기반 평가결과 강림면 부곡리 자연마을지구 178만1,858㎡를 비롯해 집단시설지구 38만㎡, 강림리 수레너머 19만1,647㎡, 점터 3만4,652㎡, 안흥면 안흥리 단지골 6만5,125㎡, 우천면 오원리 2,526㎡ 등 245만5,808㎡를 해제 적합지역으로 판단했다.
추진단은 경관과 생태가치, 연결성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지역의 경우 마을이나 농경지 등이 들어서 있어 보전가치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. 추진단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원성 및 타당성 평가를 거친 뒤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2010년 상반기 공원구역 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.
그러나 6가구 이하의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강림면 가래골과 가마골을 비롯해 공원 내부에 위치한 목장용지와 초지 등 249만5,288㎡에 대해서는 해제 부적합 지역으로 분류했다.
군 관계자는 “국립공원관리공단과 관계기관 등에 공원관리구역 해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”며 “공원관리구역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 횡성군은 강림면을 비롯해 치악산 구역 내 74.452㎢가 자연보전지역(39.402㎢)과 자연환경지역(32.786㎢), 자연마을(1.884㎢), 집단시설(0.380㎢)지구로 묶여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.
이명우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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