횡성 부곡저수지 특별보호구역 지정
치악산국립사무소, 20년간 14만5761㎡
이승훈
승인 2014.01.02
치악산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동·식물을 위한 새로운 안식처가 마련됐다.
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(소장 신종두)는 멸종위기 동·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부곡저수지 일원 14만5761㎡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20년 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.
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부곡저수지 일원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2012년 자체 조사한 결과, 멸종위기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 삵, 구렁이, 왕제비꽃 등 멸종위기 동·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이에 따라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재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·관리하고 있는 도실암골과 성황림 등 2곳과 더불어 부곡저수지 일원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. 특히 중요 동·식물 자원의 보호를 위해 차량 출입 제한, 입산 제한, 무단출입자 과태료 부과 등 지속적인 단속 및 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.
신종두 소장은 “부곡저수지 일원에 멸종위기 동·식물이 확인됨에 따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”며 “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순찰 강화를 통해 공원 자원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”고 말했다. 원주/이승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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